한국앤컴퍼니, 'AI 전환' 승부수…계열사 제조·물류까지 AX 확산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4:59:17
조현범표 'AX 경영' 계열사 전방위 확산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넘어 로보틱스까지…'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체질전환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세웠다. 

 

AI 도입을 넘어 제조·물류·업무 전반에 AI를 실제 적용하고 이를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그룹은 지난 20~21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계열사 혁신회의’를 열고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와 모델솔루션,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조현범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임원 50여 명도 참석했다.

 

회의의 핵심 화두는 조 회장이 강조해 온 ‘AX’였다. 그룹은 AI를 단순 업무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과 조직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AI 투자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그룹에 맞는 활용 모델을 정착시키고 업무 효율 개선을 수익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는 ‘피지컬 AI’ 적용에 속도를 낸다. 기존 자동화 설비에 AI의 학습·판단·자율운영 기능을 더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계열사 제조·물류 현장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표준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계열사 간 협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로보틱스·자동화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관세 갈등과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각 계열사는 사업별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신사업 발굴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향을 공유했다.

 

그룹은 계열사별 혁신회의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순차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5월 한온시스템이 2030 중장기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경영전략혁신회의를 열 예정이다.

 

그룹은 ‘Hankook’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고, 기존 모빌리티 사업과 AI 기반 신사업을 연결해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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