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서울시-다원시스 전동차 계약 문제점 , 감사원 감사” 주장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3:17:16
  • -
  • +
  • 인쇄
다원시스 전동차 미납품, 선금 1923억 중 495억 지출 증빙자료 미제출
3회 연속 납품 지연에도 납품실적 평가 만점…오세훈,“감사 주저하지 않겠다”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서울특별시와 다원시스 간의 9호선 전동차 구매 계약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감사원 감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이 20일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다원시스와 계약한 지하철 2·3호선 전동차 196칸 구매 계약(1490억 원)과 지하철 4호선 전동차 210칸 구매 계약(3073억 원), 지하철 5·8호선 전동차 298칸 구매 계약(3733억 원)이 모두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한 노후 전동차가 1631칸에 달해 전동차 교체가 지연되면서 전동차 고장이 742건 발생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서울특별시가 9호선 전동차 24칸 계약(395억 원)을 한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서울시가 다원시스와 9호선 전동차 24칸 구매 계약을 체결할 당시, 다원시스는 지하철 4호선 전동차 210칸 중 50칸을 미납품한 상황이었고, 지하철 5·8호선 전동차 298칸은 전량 미납품했다. 특히, 지하철 계약 관련, 선금 1,923억 원 중 495억 원에 대한 지출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바 있다.

이와 아울러, 9호선 전동차 24칸 구매 평가에 참여한 위원 8명 중 상당수가 ▴납품 지연 실적 누락, ▴공정계획 및 품질계획 구체성 미비, ▴주요장치 인증서 유효기간 초과 등을 우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량평가 이행실적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박 의원은 앞선 계약에서 전동차 미납품 사례가 수 차례 존재한다는 점, 선금 사용내역을 철저히 밝히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 기술평가 당시 상당수 평가위원이 우려를 표명한 점 등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전동차 납품 계약을 맺은 점에 대해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용평가등급 평가에서도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등급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현행 입찰 제도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필요하다면 감사원 감사는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는 “감사원 감사 요청에 대해서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립 서천공장 ‘글로벌 해썹’ 인증 획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 서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해썹은 식약처가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과 국제 기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기존 해썹(HACCP)이 제조 공정 중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글로벌 해썹은 식품 방어 식품

2

농촌진흥청 기술 전문잡지 『농업기술』 3+4월호 발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농업기술」 3+4월호(697호)가 배부됐다. 농업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하는 격월간 소식지로 시의적절한 농업기술과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기술 전문잡지이다. 농촌과 농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활동이 담긴 내용의 잡지로, 전국 농업인과 농업계 관계자 및 일반 신청 독자에게 무료 제공된다. 금번

3

와이즈허브시스템즈 ‘쿠독(COODOC)’, 랜섬웨어보안 방어체계 구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주)와이즈허브시스템즈(대표 박영훈)가 문서중앙화 솔루션 ‘쿠독(COODOC)’을 통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최적의 랜섬웨어보안 환경을 제시하며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이 단순 파일을 암호화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탈취하고 협박하는 지능형 방식으로 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