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상상인그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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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식 상상인 대표가 3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사회공헌 경영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대리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상상인그룹] |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08년 12월말 96명이었던 텍셀네트컴(현 상상인)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58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텍셀네트컴은 2018년 3월 사명을 '상상인'으로 변경하며 그룹사 체제로 전환,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인수 전까지 텍셀네트컴은 수년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상태가 악화된 상태였지만 유 대표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조직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오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경영난에 허덕이며 퇴출 위기에 놓였던 공평저축은행(현 상상인저축은행)도 2016년 상상인그룹에 인수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여기에 2019년 순손실 56억원이었던 골든브릿지투자증권(현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에 편입된 뒤 2020년 곧바로 40억 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빠른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직원 수는 인수 전인 2018년 말 기준 111명에서 지난해 말 241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자본잠식 등 도산위기에 처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DMC(현 KS인더스트리)도 2018년 상상인그룹에 인수된 뒤 이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LPG, LNG 선박 시장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좋은 회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을 이루어 온 그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상인그룹은 사회, 고객, 임직원과 이로운 동행을 위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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