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알바생의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면접제안’ 기능이 출시 1년 만에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28일 알바몬에 따르면 사장님과 알바생이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알바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 발맞춰 진행한 이색 알바 모집 이벤트, 금융 앱 토스를 통한 채널 확장, 정부의 민생회복 지원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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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알바몬> |
29일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몬 면접제안 건수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8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말(50만 건) 이후 4개월간 6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기능을 출시한 이래 면접제안은 월 평균 6.7만 건 발생했는데, 5월 이후로는 월 평균 7.7만 건 이상 기록했다.
특히 면접제안을 적용한 공고 수는 같은 기간 누적 18만 건에서 38만 건으로 훌쩍 뛰며 103%나 늘었다. 월 평균 공고 건수 또한 지난 1년간 3.2만 건씩 발생한 반면 최근 4개월간 수요가 급증해 월 평균 4.8만 건 발생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의 실효성에 기인한다. 면접 제안 기능을 통해 사업주는 지원자에게 일일이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번거로움을 덜어 채용 프로세스의 속도와 효율성이 개선됐다. 구직자 또한 알림톡으로 연락을 받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편리하다.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구직자들의 통화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메신저 노출을 방지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약 70%의 높은 알바생 평균 응답률을 기록 중이며, 노쇼 발생률 또한 기존 8.3%에서 론칭 이후 7.5%로 소폭 하락하는 등 채용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수란 잡코리아 알바몬사업실 실장은 “면접제안은 사장님과 알바생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해소하고자 도입한 기능”이라며 “최근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서로 믿고 채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시한 다양한 서비스들과 맞물려 입소문을 타면서 사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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