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외국인 대상 금융 플랫폼 '트립패스' 출시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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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신한카드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모바일 여권부터 결제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로드 시스템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신원 인증에서부터 결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트립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모바일 여권을 생성할 수 있다. 실물 여권 없이도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세금 환급을 받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 론칭과 함께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명식 트립패스 선불카드 2종도 선보였다. 다음 달 1일 출시 예정인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트립패스' 앱과 '인터파크 트리플' 앱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인천공항 내 CU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키오스크 방문 없이 모바일 또는 편의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는 마스터, 아멕스, JCB 브랜드 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전국 CU 편의점과 GS25에서 환전한 원화로 충전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KT 공항 로밍센터와 제휴를 통해 KT 유심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기능을 탑재해 여행 기간 동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트립패스' 앱에서 회원 인증만으로도 택시호출서비스인 '아이엠(i.M)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 론칭 및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롯데면세점 골드 회원 혜택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20% 할인 혜택과 롯데면세점, 롯데마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와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금융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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