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국내 테크바이오 기업 ‘포트래이’와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7:06:1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은 국내 테크바이오(TechBio) 기업 포트래이(Portrai)와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셀트리온은 포트래이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와 AI 분석 플랫폼 ‘PortraiTARGET’을 활용해 신규 치료 표적을 공동 발굴한다. 셀트리온은 최대 10개 표적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 셀트리온, 국내 테크바이오 기업 ‘포트래이’와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8,775만 달러(약 1,259억원)에 달하며, 향후 상용화 시 포트래이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2021년 설립된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 기반의 고해상도 암 환자 데이터베이스와 AI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테크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8월 ‘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간전사체 분석은 조직 내 유전자의 발현 정보를 위치 정보와 함께 파악하는 차세대 기술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다. 이를 통해 정상세포·암세포 간 공간적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종양 미세환경 내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함으로써 정밀의료 기반의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암 치료 등 정밀의료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최근 항암제 분야에서 환자군이 세분화되면서 기존 검증 표적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실제 환자 샘플을 활용한 공간전사체 기반 분석을 통해 상용화 성공 확률이 높은 신규 표적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서 신약 발굴과 개발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항암 분야를 비롯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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