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 공장' 또 띄웠다…FLNG 패권 굳히기 가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7:17:59
ENI '코랄 노르트' 진수 성공, 글로벌 신규 FLNG 10기 중 6기 수주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부유식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코랄 노르트(Coral Norte)'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을 비롯해 에스테바오 팔레 모잠비크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 장관, 귀도 브루스코 ENI COO(최고운영책임자), 야마다 쇼지 JGC 대표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앞서 코랄 노르트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 ENI로부터 수주해 2021년 인도한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Coral Sul)에 이어 건조하는 2번째 초대형 FLNG이다.

 

코랄 노르트는 선체 길이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로 진수 중량만 12만3000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694억원 규모의 해당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왔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삼성중공업은 FLNG를 기반으로 해양사업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신규 건조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으며 세계 최대 FLNG인 쉘(Shell)의 '프렐류드(Prelude)'를 비롯해 총 4기를 인도하고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코랄 노르트 외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3번째 FLNG 등 2기를 건조 중이다.

 

한편 미국의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투입될 FLNG 건조 관련 수주의향서(LOA)의 계약 연장과 함께 최종투자 결정(FID)이 임박했다.

 

최성안 대표는 "글로벌 LNG 수요의 증가로 주요 해양 가스생산 설비에 대한 승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조 역량을 고려해 매년 FLNG 1~2기씩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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