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주요 경영진 상여금 평균 66% 늘어...최정우 회장 3억 ↑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07 17:30:57
  • -
  • +
  • 인쇄
보수총액 5억 이상 이사·감사 5명 보수총액 31% 늘어
전년比 상여↑... 3년치 장기인센티브 일시지급 영향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5명의 지난해 상여금이 전년 대비 6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수지급금액 5억 원 이상 이사·감사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 등 5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65억 원에 달한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번에 공개된 개인별 보수총액은 급여, 상여, 기타 등 항목으로 분류된다. 상여 항목은 크게 이사보수기준에 따라 회계연도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른 단기경영성과금(성과연봉)과 3년 단위 장기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른 장기경영성과금(장기인센티브), 활동수당 등으로 나뉜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치에 해당하는 장기인센티브가 일시지급돼 전년보다 상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 100만 원에 상여 10억 1900만, 건강검진비, 상해질병보험료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700만 원을 받아 총 19억 27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상여는 지난 2019년 7억 900만 원에서 3억 1000만 원이 늘어 전년 대비 4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 100만 원에 상여 8억 6200만, 건강검진비, 상해질병보험료 등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 등 총 14억 6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는 전년보다 3억 2700만 원이 늘어 61.1% 증가했다.


▲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인 이사ㆍ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자료=포스코 감사보고서]

이밖에도 전중선 부사장(42.2%), 김학동 부사장(144.4%), 정탁 부사장(132.7%) 등 경영진도 전년 대비 상여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여에서 성과연봉은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 영업현금흐름, 매출액 등으로 구성된 정량평가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대비한 철강 리더십 확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사업 육성, 미래 신사업 본격 육성 등으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기초로 책정된다.


또한 장기인센티브는 주가, ROA, 차입금 대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Debt/EBITDA) 등 정량평가 항목과 투자, 기술, 사람 등 분야에서 장기경쟁력을 향상한 노력에 대한 정성평가 항목을 각각 3년 동안 평가해 책정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증권, MTS 홈화면 내 맞춤형 투자정보 추천 피드 '마이픽' 도입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이 MTS 엠팝(mPOP) 홈 화면에 개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 콘텐츠를 추천하는 '마이픽(My Pick)' 화면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마이픽'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투자 정보를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을 연령대·

2

업비트, 청년 100명에 500만원 상당 BTC 장학금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 '업비트 Cheer up!'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업, 진로, 경제활동 등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들을 지원하는 시리즈 캠페인이다. 올해 초 진행한 '미래세대 응원 캠페인'의 연장

3

코빗, 법인 서비스 '코빗비즈' 고도화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법인 전용 서비스 ‘코빗비즈(Korbit Biz)’의 계정 권한 체계를 명확히 분리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19일 밝혔다. 계정 체계를 ‘관리자 계정’과 ‘사용자 계정’으로 나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자금을 외부로 입출금하는 일은 오직 ‘관리자 계정’에서만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운용 실무를 담당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