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그룹, 부동산 운용 2위 '마스턴' 인수 후보 급부상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4:48:28
마스턴운용 "키움 포함 복수 후보와 논의 진행 중"
경영권 지분 40~50% 매각 관측…이지스 이어 업계 대이동 관측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키움증권의 모기업인 다우키움그룹이 국내 부동산 대체운용사 2위인 마스턴투자운용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최근 불거진 키움증권으로의 피인수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키움증권을 포함한 복수의 투자자들과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자료=마스턴투자운용]

 

다만, 매수자 실사가 완료됐거나 계약이 임박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조건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라고 밝혔다.

 

전날 시장에서는 다우키움그룹이 마스턴투자운용의 경영권 지분(40~50%) 인수를 위해 실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가격 조율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마스턴투자운용 창업주인 김대형 고문의 지분 매각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복수의 후보와 논의 중이며 실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명확히 함에 따라, 실제 계약 체결까지는 가격과 세부 조건을 두고 투자자들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09년 김대형 고문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며 출범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이후 마스턴에셋매니지먼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마스턴투자운용의 운용자산(AUM)은 26조9849억원에 달하며,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769억원, 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김대형 고문이 32.5%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스턴(9.1%), 마스턴인베스트먼트홀딩스(6.4%), 디에스엔홀딩스(5.7%), 우리사주조합(5.1%) 등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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