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협력 넥스트 스텝"…재계 총수들 도쿄 집결, AI·공급망 공조 본격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9:20:10
"도쿄에 모인 韓日 재계 총수들"…AI·전력·광물 동맹 '넥스트 스텝' 시동
"갈등은 지나가고 공급망은 남았다"…58년 이어온 한일 경제라인 총집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양국 경제계가 정상외교 재개 흐름에 맞춰 AI·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치·외교 갈등 속에서도 58년간 단 한 차례도 중단 없이 이어져 온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미래 산업 동맹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 [사진=한일경제협회]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19일 일본 도쿄 더 오쿠라 도쿄에서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Next Step’을 주제로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경제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고지 아키요시 일한경제협회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이 공통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전력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AI·로봇 분야 협력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고지 아키요시 회장도 “변화의 시대일수록 한일 협력의 가치를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경제인들은 회의 전날 일본 총리실과 외무성, 경제산업성 등을 방문해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했다. 일본 측 역시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교류가 지속돼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민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 OK 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 리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명예회장 ▲효도 마사유키 스미토모 상사 회장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 ▲다케무라 아키토시 도요타자동차 총괄 부장 ▲나가이 코지 ▲구로이시 쿠니노리 노무라 홀딩스 회장 등이 자리했다.

 

양국 경제계는 20일 ‘미래 경제연계’와 ‘지속가능 사회’를 주제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회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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