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환급금, 하늘에서 뚝?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02-26 14:38:07
  • -
  • +
  • 인쇄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국세청 환급금 조회방법이 연일 인터넷에서 시선집중 언어로 부각되고 있다.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의 업무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맘때면 은근히 기다려지는 것이 지난해 매달 본인의 월급에서 떼어갔던 세금 중 정산 후 반환되는 연말정산 금액이다. 그러나 그런 돈은 국세청 환급금과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


다시 본인에게 돌아오는 세금은 다 같은 종류라고 두루뭉술하게 생각했다가는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국세청 환급금을 알아보는 이유는 경제활동, 즉 먹고사는 일로 너무 바쁜 나머지 행여 지난 5년 동안에 응당히 챙겨야 할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지는 않았는가를 알아보는 행위다.



▲ 국세청 환급금


2014년 1년간 근로활동을 한 대가로 수령한 봉급이나 월수입에서 국가가 떼어간 세금이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에 되받거나 뱉어내야 하는 연말정산금과 국세청 환급금은 엄연히 다르다. 연말정산은 기업체 경리과 등에서 직원들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척척 다 알아서 처리해주므로 봉급쟁이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사실 국세청 환급금 조회방법도 따로 가게를 운영하는 등 자영업을 하는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 환급금은 납세자들이 환급결정 통지일로부터 2개월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은 돈이다.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환급금찾기’를 클릭해 이름,주민번호(사업자는 상호와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5년치 조회가 가능하다. 환급금이 있을 경우 환급신청을 하면 된다. 안전행정부의 ‘민원24’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지방세 미환급금까지 알 수 있다.


누리꾼들은 “국세청 환급금, 이런 게 있으면 나라에서 알아서 돌려주면 안되는 건가? 왜 꼭 본인이 일일이 찾아서 돌려줘? 어이 없네”, “국세청 환급금 그게 뭐지? 그런데 세금 걷는 방식이 바뀌었다는데, 1억 이상 소득자는 6% 증가, 5천만원 소득자는 48% 증가. 공무원들은 머리 싸매고 연구한 것이 고소득자 세금 적게 내게 하는 것이었더냐? 자기들 돈 많이 버니 세금 덜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군. 국세청 환급금은 서민들은 있어도 쥐꼬리만할테니 신경도 안쓴다” 등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후 감사는 끝” 강원랜드,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 감사시스템 도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감사체계를 도입하며 감사 업무 전반의 혁신에 나섰다.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오픈식을 열고, 인공지능 대

2

우아한형제들, 유통산업 상생 앞장…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유통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2025 유통산업 상생협력 문화확산 유공자 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

3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