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소바바' 독립 치킨 브랜드 출범…냉동치킨 시장 확대 승부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6: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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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냉동치킨 히트 상품 '소바바 치킨'을 독립 브랜드로 육성하며 치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치킨 전문 브랜드 '소바바'를 공식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외식 수준의 맛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편의성을 앞세워 냉동치킨 시장을 넘어 치킨 카테고리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사진=CJ제일제당]

 

회사는 기존 소이허니, 양념허니, 마쏘킥, 레드핫 등 '소바바 치킨' 제품군에 더해 후라이드 치킨 수요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 '소바바 황금홀릭'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외식·배달 중심의 후라이드 치킨 소비를 가정 내식 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소바바 황금홀릭 후라이드 순살 치킨'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억원을 돌파했다. 판매량도 100만 봉에 육박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소바바 황금홀릭 후라이드 뼈 있는 치킨'을 추가 출시해 제품군을 더욱 강화했다.

 

신제품은 에어프라이어로 약 14분 조리만으로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육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자체 '컬 메이킹(Curl Making) 공법'을 적용해 황금빛 물결무늬 튀김옷을 구현했으며, 올리브유를 더해 풍미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닭다리와 날개, 몸통 등 치킨 반 마리를 한 팩에 담아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디지털 마케팅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을 모티프로 삼아 치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주인공 '크리스 피(Chris P.)'가 '소바바 황금홀릭'을 통해 치킨의 즐거움을 되찾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400만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실사 영상에는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에서 '황민현과 함께하는 소바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공간에서는 브랜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현장 취식, 포장,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관람객을 겨냥한 판매 채널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인천SSG랜더스필드 내 특별 매대를 통해 치킨과 맥주로 구성된 '소바바 세트'를 판매하며 스포츠 관람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바바'는 하나의 제품으로 출발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독립적인 치킨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외식·배달 치킨 시장까지 아우르는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바바 치킨은 2023년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고메' 산하 제품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매출 2500억원, 누적 판매량 2500만 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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