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추가환급, 난리가 난 까닭은...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05-13 09:08:14
  • -
  • +
  • 인쇄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연말정산 추가환급 때문에 기업 회계 담당자들이 한바탕 난리를 치르게 생겼다. 부산스러운 연말정산 추가환급 소동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면서 덩달아 소득세법 개정안 등 동시처리할 예정이던 민생법안이 뒤늦게 처리된데 따른 후폭풍이다.


여야는 당초 이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던 민생법안들을 12일에서야 부라부랴 처리했다. 그 바람에 이달 월급날 연말정산 추가환급금을 나눠줘야 하는 기업들은 촉박한 일정에 맞춰 회계처리 작업을 마쳐야 하는 만큼 밤샘 작업까지 불사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문제는 그런다고 해서 월급날 이전까지 연말정산 추가환급금 산정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느야 하는데 있다. 더구나 올해 5월달 월급은 대부분 22일로 평소보다 앞당겨지게 되어 있다. 이 점이 더욱 더 연말정산 추가환급 작업을 맡은 회계 담당자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달 월급이 앞당겨지는 이유는 본래의 월급날인 25일이 월요일 공휴일(석탄일)이라는데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체들은 주말과 공휴일 포함해 열흘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연말정산 추가환급 산정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인력 부족 등으로 부득이 연말정산 추가환급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근로자 개개인이 직접 환급신청을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6월 월급날에 가서야 연말정산 추가환급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정산 추가환급 산정 작업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정치권을 향해 다시 한번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연말정산 추가환급 작업의 지연을 초래한 직접적 원인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갈등이란 점을 거론하며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에 발목을 잡아온 공무원단체와 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 연말정산 재정산 혜택을 받을 근로자 수는 약 638만명이 이르고, 이들이 연말정산 재정산으로 돌려받아야 할 총 환급액은 4천560억원(1인 평균 7만1천4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연말정산 추가환급까지 늦춰 이젠 받을 돈 받는 날짜까지 미루는군." "혈세로 공무원들 노후 보장하는 것도 억울한데, 연말정산 추가환급까지 늦추다니" "연말정산 추가환급 늦어진건 결국 공무원들의 이기심 때문임. 공복이 아니라 상전일세"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펀딩인사이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 전략서 출간 예정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 펀딩인사이더가 오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와 전략을 담은 전문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도서의 가제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의 바이블’이다.이번 신간은 펀딩인사이더가 축적해 온 520건 이상의 미국 킥스타터 마케팅 및 올인원 대행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 프로

2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황종우 해수부 장관 면담…“제주신항, 국가관리 전환해 직접 예산 투입” 요청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민생 행보로 제주해양 수산 분야의 최대 숙원인 ‘제주신항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요인과 전격 회동했다. 위 당선인은 지방 재정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편성을 강하게 요구하며 본격적인 ‘유능한 실리

3

"성장기 비만 맞춤 진료 강화"…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 비만·대사클리닉' 개소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경희대병원이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성장기 비만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사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클리닉 개소를 통해 성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