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난방·디지털 기기 사용 영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4:56:51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 데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의 피로와 건조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눈물계통의 장애(H04)’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62만 명에 달했다. 해당 질환은 진료 환자 수 기준 23위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소화불량보다도 병원 방문 환자 수가 많아 안과 진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동국제약 리클란. 

안구건조증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각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눈물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증발로 눈물막의 안정성이 저하될 때 증상이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눈의 건조감과 이물감, 뻑뻑함, 충혈, 피로감, 일시적인 시야 흐림 등이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각막 표면이 마르면서 미세한 상처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에 휴식을 주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점안액을 통해 부족한 눈물 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동국제약의 ‘리클란 점안액’은 조직 재생 성분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인공눈물이다. 눈물층의 보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막과 결막의 미세 손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 부족으로 인한 각막·결막 궤양성 질환에 필요한 영양 공급에도 활용될 수 있다.

리클란 점안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콘택트렌즈 착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진에어, 회원 대상 ‘2025 연말 결산 어워즈’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2025 연말 결산 어워즈 ‘진에어 플라잇 리포트(2025 JINAIR Flight Report)’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한 해 동안의 고객 탑승 기록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플라잇 리포트(Flight Report)’ 콘셉트로 기획됐다. 전년 대비 탑승 실적을 중

2

“고환율에도 가족여행은 사이판”…켄싱턴호텔, ‘올인클루시브’로 비용 부담 낮췄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 수요가 사이판으로 집중되고 있다.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추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상품이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3

KB국민은행, 연말정산 시즌 '개인형 IRP 추가 이벤트' 실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개인형 IRP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24일까지 진행한 ‘올해 절세, KB국민은행 IRP로 마무리 하세요!’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연말까지 동일한 혜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벤트 대상은 개인형 IRP 신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