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물가 상승률 0.7%로 사상 최저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31 14:34:49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인 0.7%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1년 4.0% 수준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 2013년 1.3%, 2014년 1.3%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0% 대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0.8%) 이후 두번째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 효과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지출빈도가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


올해 저물가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서비스가격이 1.8%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19.0%나 내리면서 상품가격은 오히려 0.7% 하락했다.


공업제품가격은 0.2% 하락했다.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국산담배는 83.7%, 수입담배는 67.5%씩 가격이 올랐다. 가방(+15.0%), 남자정장(+5.1%) 등도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저유가로 인한 하방요인이 더 컸다. 휘발유(-17.3%), 경유(-20.5%), LPG(자동차용 -23.4%), 등유(-26.2%)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저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7.4% 하락했다. 도시가스료(-15.8%), 전기료(-1.7%), 지역난방비(-0.1%) 등이 하락했고 상수도료는 2.0%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0% 상승했다. 양파(+33.9%), 마늘(+23.3%), 시금치(+20.6%), 쇠고기(국산 +7.3%), 돼지고기(+3.7%) 등의 가격이 올랐다. 포도(-13.1%), 귤(-11.4%), 복숭아(-15.2%), 감(-14.5%), 수박(11.5%), 배(-6.9%) 등 과일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가격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요인은 집세였다. 전세가격이 3.6%, 월세가격이 0.3%씩 올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슬라’ 기대감 꺾였나…대동, 신용등급 강등 수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NICE신용평가가 농기계 기업 대동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트랙터 수요 둔화와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증가가 등급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4일 대동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Negative)'에서 'BBB/

2

"곳간 열어 640억 확보"…한솔테크닉스, 오창공장 팔고 재무체력 키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생산기지 재편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제기된 재무 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충북 청주 오창공장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에 64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

서울디지털대, 교육부 AI·디지털 집중과정·K-MOOC 동시 선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재직자 AI·D 집중과정’의 AI·D 묶음강좌 분야에 1개 과정, 그리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개별강좌 자율 분야에 1개 강좌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운영을 시작한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형 MO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