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17년 韓 GDP 성장률 0.1%P 추가....웬일?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7-26 11:05:41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높이는 쪽으로 재조정했다.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재조정할 때마다 하향 조정을 일삼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이번 IMF의 한국 GDP 성장률 재조정은 정례발표와 별도로 지난 23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거시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 수년 동안의 예로 보아 IMF가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높인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이유는 한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여서가 아니라 최근의 추경예산안 등 재정보강 정책 효과가 반영됐을 뿐이라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상 추경예산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높였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에 IMF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2.7%를 그대로 유지했다.


IMF가 새롭게 예측한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 당국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우리 정책 당국은 추경예산을 11조 정도로 편성하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F가 이번에 새로 제시한 한국의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결과적으로 '전과 동'이거나 사실상 하향 조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추경예산에 따른 추가 성장분을 얼마로 보았느나에 따라 수정된 전망치에 대한 IMF의 생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만약 IMF가 우리의 추경예산이 내년 성장률에 미칠 효과를 +0,2%포인트로 예상했다면 실제로는 우리나라의 내년 GDP 성장률을 기존보다 0.1%포인트 낮게 재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자사몰도 배송이 실력”…카페24 매일배송, D2C 성장 엔진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배송 경쟁이 대형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D2C)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브랜드가 별도의 물류 시스템을 구

2

"유시몰부터 더크렘샵까지"…LG생활건강, 美코스모프로프서 '존재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뷰티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R&D) 기술과 글로벌 감성을 결합한 K뷰티 경쟁력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해 구강케어 브랜드 유시몰(EUTHYMOL)과 북미 시장 공략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의 혁신적인 제품

3

하나銀, KSQI 11년 연속 은행권 1위…대면·비대면 서비스품질 동시 석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에서 11년 연속 은행권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오프라인 영업점과 비대면 콜센터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면·비대면 전 채널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올해 평가에서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