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포르쉐 배출가스 인증 조작 "고의성 의혹"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1-09 16:21:58
  • -
  • +
  • 인쇄
환경부 과징금 703억 부과...BMW 608억원 부과 역대 최대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가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돼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게 되자 벤츠 등은 9일 "고의적으로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변경 사실을 은폐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력히 해명해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환경부는 9일 수입자동차사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 '대기환경보전법'상 인증규정 위반으로 인증취소와 과징금 처분 등의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부품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차량을 수입·판매한 BMW의 11개 차종과 벤츠의 19개 차종, 포르쉐의 5개 차종에 대해서도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각각 29억 원, 78억 원, 1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BMW에 부과된 608억 원은 단일 회사에 부과된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2012년 BMW X6 M50D의 국내 배출가스 인증 조작 서류 [사진출처=환경부]

현행법상 과징금 부과율은 인증 서류 위조의 경우 매출액의 3%, 변경 인증 미이행은 1.5%다. 과징금 상한액은 작년 7월 27일 이전 판매된 차종이 10억 원, 28일 이후 판매된 차종이 100억 원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임의 변경해 환경부·서울세관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해 이 날 "고의적으로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변경 사실을 은폐한 것은 아니다"라고 완강하게 해명했다.


벤츠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정부 조사 결과) 20만대의 차량 중 인증이 나오기 이전에 일부 수입 통관이 이뤄진 사례, 변경 인증 또는 변경 보고가 누락된 채 수입 통관이 이루어진 사례가 확인됐다"며 "수입과 인증 프로세스 간의 조율이 원활하지 못한 결과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듀윌-캡스톤벤처스, AI·글로벌 이커머스 인재 양성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에듀윌이 AI와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솔루션 전문기업 캡스톤벤처스와 협력에 나섰다.에듀윌은 지난 4일 캡스톤벤처스와 '글로벌 이커머스 및 AI 기반 교육사업 공동 기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

2

마르디 메크르디, 중국 직영 체제 전환…매출 6억 돌파 기록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dcredi)’가 중국 시장 직진출, 첫날 매출이 약 6억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6월 5일, 중국 3대 플랫폼 톈마오(天猫, 티몰), 더우인(抖音), 샤오홍슈(小红书)에 공식 채널을 동시 오픈했다. 오픈 첫날 3개의 플랫폼에서

3

네이버,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 맞손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의 초대형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동맹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를 관통하는 통합 파트너십이다. 특히 네이버는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글로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