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 동시다발적 '도둑결제' 수사

이필원 / 기사승인 : 2017-12-06 06:46:56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지난 주말 8개 카드 회사 가입자 중 600명 가까운 사람들의 신용카드가 주인 몰래 동시다발적으로 결제됐지만 빠른 신고로 실제 돈이 빠져나가는 건 겨우 막았다.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시간에 갑자기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무려 6백 건 이상, 결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비씨와 삼성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사용됐는데 고객 신고를 받고 뒤늦게 결제됐다 취소된 금액이 5억 원에 달한다.


한 도용 결제 피해자는 "제가 가입한 적이 없고요. 제 이름도 없고 제 메일 주소도 없습니다. 단지 그쪽에서 하는 얘기는 '카드 번호가 도용이 됐네요' 라는 말 뿐입니다"고 하소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은 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보안 인증을 거치면 신용카드로 주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번호가 도용돼도 속수무책이다.


해당 카드사들은 명의도용 사례임을 확인한 뒤 피해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대부분 사용 정지시킨 상태다. 일단 특정한 곳에서 결제한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정보가 복사돼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이트보다 결제 절차가 간단한 해외 쇼핑몰을 노린 신종 해킹 수법일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경찰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결제 대행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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