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아 나선 귀성객들에게 정부가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세뱃돈, 부모님 용돈 등 다양한 지출로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2일부터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공주차장 1만6000여 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학교,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1만6082개 주차장으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1만3970개) 대비 약 15% 증가했다.
![2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종묘 역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사진= 연합뉴스]](/news/data/20190202/p179565854610575_166.jpg)
‘정부24'와 ‘공공데이터포털'에선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정부24의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에 접속한 뒤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전체를 해당 지역 단위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개방하는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24'(www.gov.kr)는 정부의 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표포털이고,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은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제공 시스템이다.

'정부24' 홈페이지에서는 '정부서비스 >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메뉴를 차례로 클릭한 뒤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에서 주차를 원하는 '지역'을 고르고 '자원유형'에서 '설 무료 주차장'을 선택한 뒤 '검색'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에서는 상단의 검색창 오른쪽에 롤링되는 '무료개방주차장(명절연휴) 현황'을 클릭한 뒤 해당 항목을 선택하면 설 연휴기간 무료개방되는 지자체와 교육청 주차장을 전체 또는 선택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번 설에도 면제된다. 4∼6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행권을 뽑아 요금소에 그냥 내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된다.
설 연휴를 맞아 고궁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2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종묘 역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창덕궁 후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도 설 연휴 기간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해 돼지띠인 방문객에게는 국립 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지방의 아리랑과 풍물, 탈놀이, 민요 등이 어우러진 신명 나는 전통 연희극 ‘으랏차차 아리랑'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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