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금융이해력 지수는 개인의 일상적인 금융거래에 대한 이해와 금융지식의 실제 활용능력 수준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경우 2003년부터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득의 이해, 재무관리의 이해, 저축과 투자의 이해, 지출과 부채의 이해 등과 관련된 금융지식 및 이해도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이해도를 높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금감원 제공]](/news/data/20190218/p179565865418648_384.jpg)
18일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금융교육'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초등 4학년∼중등 3학년)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합리적인 소비와 돈 관리, 현명하게 돈 쓰기, 신용관리방법 등을 가르쳐 준다. 금감원은 금융교육 교사와 교재를 무료로 보내준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64.9점. 2015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과 노년층, 저소득층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다른 계층보다 금융이해력이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청년층은 금융지식은 풍부하지만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고,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방과후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의 조치가 국민의 금융이해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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