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돋보기] 경사노위, '한국형 실업부조' 합의안 마련

이필원 / 기사승인 : 2019-03-06 16:40:49
  • -
  • +
  • 인쇄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 보장과 취업 지원을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에 대해 사회적 대화기구의 합의안이 마련됐다.


6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는 한국형 실업부조 운영 원칙을 포함한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실업부조는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지났음에도 취직하지 못한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취약계층도 아우른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 장지연 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 장지연 위원장(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한국형 실업부조는 중위 소득의 50% 이하에 해당하는 근로빈곤층과 청년층(중위 소득 60~120%)의 취업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 중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한 참여자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 촉진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게 내용이다.


당초 '중위소득 60% 이하'였던 정부안보다 지원 대상이 줄어든 데 대해 장지연 사회안전망 개선위 위원장은 "새로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해 안전하게 출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실업부조'가 저소득층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비수급 빈곤층'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수급 빈곤층은 절대빈곤 상태에 놓여 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한국형 실업부조를 '퍼주기'의 전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중위 소득 50% 이하의 근로빈곤층 구제는 필요하지만, 단순히 지원금을 주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한국형 실업부조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필원
이필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웰컴저축은행, ‘웰컴톱랭킹’ 개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2026 프로야구(KBO) 리그 개막에 맞춰 자사의 스포츠선수 랭킹 시스템 ‘웰컴톱랭킹’을 개편하고,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웰컴톱랭킹은 웰컴저축은행이 자체 개발한 신개념 야구 선수 평가 플랫폼이다. 선수의 실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톱랭킹 포인트’를 활용해 타자 및 투수별

2

LG전자, 전문성과 역량 갖춘 인재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가 전문성과 역량이 탁월한 인재를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가속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7명 등 22명을 2026년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R&D,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커리어 비전

3

월드비전, 아누아·프로야구 문동주·오선우 선수로부터 1억5천만원 상당 물품 전달 받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와 프로야구 선수 문동주, 오선우로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1억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선수들이 지역사회 아동 지원에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으며, 아누아가 이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 물품은 야외 활동이 많은 아동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