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타다'부터 '카풀'까지...이용료 비교해보니?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4-12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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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지난달 7일 카풀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데 합의한 이후 모빌리티 기업들이 잇달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로써 소비자의 선택 폭이 갈수록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서비스들은 현행 택시요금을 기준으로 비용을 설정했다.


지난 2월 서울기준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심야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모범택시 기본료는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됐다. 일반 택시 거리 요금은 132m당 100원으로 10m가 축소됐고,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으로 4초 줄었다. 모범택시는 거리요금이 151m당 200원으로 13m 축소됐고, 시간 요금은 36초당 200원으로 3초 줄었다.


브이씨앤씨(VCNC)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대리기사 포함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에 자동배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임차인에게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요금은 일반 택시에 비해 10~20% 정도 비싸다.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 [사진 = 연합뉴스]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 [사진 = 연합뉴스]

여기에 더해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른 탄력요금제(최대 1.5배)를 적용했다. 택시 할증은 정해진 시간대에 붙지만, 실시간 탄력요금제는 호출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할증이 붙는 구조다.


VCNC가 이달 출시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도 자동배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요금은 택시보다 30% 높은 수준(탄력요금 적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택시회사들이 모여 만든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는 길에서 잡을 땐 일반택시 요금(3800원)과 같지만,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하면 3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자동배차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당초 타고솔루션즈는 알고리즘이 설계되면, 웨이고 블루 호출비를 2000~3000원 안에서 탄력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을 위한 웨이코 레이디는 기본 요금에 5000원의 예약비가 포함된다.


우버택시는 자동배차를 지원하면서도 추가요금이 없다. 택시 미터기 요금을 그대로 내면 된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택시는 기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결제는 일반택시와 똑같이 직접 결제하면 되고 콜을 우버식으로 잡아준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시 타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는데 택시를 호출하는 또 다른 방법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카풀'의 경우 요금은 택시보다 30% 저렴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개인이 '드라이버'로 등록해 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신규 카풀 앱 '어디고' 요금은 택시요금의 평균 70% 정도다. 현재는 확정요금제로, 처음에 앱에 표시된 요금을 그대로 받고 있다. 요금은 시간, 거리, 교통상황에 따라 자체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


카풀 앱 1위 '풀러스'는 지난 3월부터 연결비, 여정비를 폐지하고 팁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승객은 0원부터 5만원까지 팁을 제시할 수 있는데, 운전자가 이를 보고 수락하면 운행이 성사된다.


차차크리에이션은 '타다'와 '카풀'을 합친 듯한 모델을 새로 들고 나왔다. 내달 출시할 예정인 대리기사 포함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차차 밴'은 택시요금과 비슷한 정도(탄력운영)로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차 밴 풀'은 차차 밴의 80% 수준으로 더 싸다. 승객이 목적지로 가는 동안 비슷한 경로로 가는 승객을 함께 태우는, '실시간 합승'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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