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 증가...서울 17명 등 수도권서 23명 발생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6-26 15: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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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602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2명(치명률 2.24%)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27명이고 해외유입 관련은 12명이었다. 또 198명이 추가로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총 1만1172명으로, 완치율은 88.7%로 높아졌다. 현재 1148명이 격리 중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
26일 0시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


지역발생자 27명 중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4명)와 대전(4명), 충남(3명), 인천(2명)순이었다. 이외에도 경북·강원 각 1명씩이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3명이 확진돼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 대전 방문판매, 양천구 운동시설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체 교인이 1715명인 왕성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부도 수련회 참석자 20명 중 8명과 성가대원 20명 중 3명, 지난 21일 예배 참석자 중 1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교인을 대상으로도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대전 서구 방문판매 추가전파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늘었고,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도 역학조사 결과 이미 연관성이 확인된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72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일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19명은 음성이었으며, 나머지 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2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 현황[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
2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 현황[출처=중앙대책방역본부]


오늘(2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11명, 카자흐스탄7명, 방글라데시1명, 아랍에미리트1명, 파키스탄1명, 필리핀1명 이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모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서는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거나,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나 소모임을 갖거나 하기보다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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