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가운데, 후임으로 남희석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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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전국노래자랑'이 김신영을 하차시키고 새로운 MC로 남희석을 발탁했다. [사진=KBS 제공, 남희석 SNS] |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5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물러나게 된 김신영은 갑작스런 하차 통보에 당황했지만 마지막 녹화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김신영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며,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남희석이 결정됐으며,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새 진행자인 남희석이 오는 31일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에 임할 것"이라고 알렸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지난 1988년 5월부터 무려 34년간 진행자로 활약해 왔으며, 2022년 송해가 별세하자 김신영이 MC로 파격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로 나선 김신영은 "일요일의 막내딸이 되겠다", "내 평생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프로그램 주 시청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 때문인지 돌연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
실제로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MC를 보던 시절, 평균 10% 안팍의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0월 1일 3.4%까지 떨어지는 등 평균 3~4%대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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