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개봉 5주차에 1000만 영화 등극 "오컬트 장르 최초"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08:27:27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영화 '파묘'가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올해 개봉작 중 첫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 영화 '파묘'의 주역들이 1000만 영화 등극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어 관객들의 고마움에 화답했다. [사진=쇼박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2~24일 61만8057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20만9064명이다. 역대 32번째 '1000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3번째이며, 오컬트 장르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쇼박스 제작·배급하는 '파묘'는 지난 달 22일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와, 개봉 32일째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해 12월 24일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에 이은 3개월만의 낭보이며, 1300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 영화 역대 9번째 흥행 기록을 세운 '서울의 봄'보다는 약 하루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1000만 돌파'라는 기쁜 소식에 '파묘'의 주역들인 최민식·김고은·유해진 등과 장재현 감독도 흥행 감사 인증샷을 공개해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를 만나게 됐으며,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베테랑'(2015)·'택시운전사'(2017)에 이어 네 번째 '1000만 영화'다. 배우 김고은과 이도현에겐 첫 번째 1000만 영화이며,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1000만 배우'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하지만 이번주부터 흥행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손석구가 주연한 영화 '댓글부대'가 오는 27일 공개를 앞두고 25일 오전 7시1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5만5000명으로 '파묘'(약 4만2200명)을 제치고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섰기 때문. '파묘'를 예매 순위 정상에서 끌어내린 것은 이번 '댓글부대'가 처음이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듄:파트2'(12만2447명·누적 177만명), 3위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화이트'(10만5171명·누적 16만명), 4위 '웡카'(3만3119명·누적 350만명), 5위 '브레드 이발소:셀럽 인 베이커리타운'(1만5055명·누적 18만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심,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오는 10월 14일 신제품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포테토칩 ‘포슐랭가이드’ 네 번째 시리즈다. 농심은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출시에 맞춰 KBO와 협업해 야구 마케팅을 진행한다. 10월 KBO 포스트시즌 매 경기 결승타 주인공을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으로 뽑아, 상금과 함께

2

온코닉테라퓨틱스, 췌장암 신약 ‘네수파립’ 임상 2상 진입…글로벌 상용화 청신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네수파립’이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대상 임상 2상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상용화 로드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수파립’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1

3

애경산업 허브마리1848,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애경산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허브마리1848’가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허브마리1848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은 제주 허브 에센스와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수를 함유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약산성 pH 밸런스 처방 적용은 물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제조·가공 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