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선용 후판 톤당 40% 인상...협상 정리국면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25 08:02:49
철강업계 인상 요구 대부분 반영...가격인상 미리 대비 중인 조선업계

국내 철강업계 선도사인 포스코와 조선 3사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며, 조선용 후판 가격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구체적인 합의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선 톤당 110만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 톤당 80만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40% 가까이 오른 수준.
 

▲사진 = 포스코 제공

 

조선용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강판을 말한다. 후판 값은 선박 한 척을 건조하는 데 약 20% 가량의 비용을 차지한다.

철강업체와 조선업체는 반기마다 물량과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후판 가격 인상 움직임은 이미 예상된 바. 하반기 협상에서도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 의견이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반기 톤당 10만원 인상에 이어, 하반기도 톤당 115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철강업계는 주장한 바 있다.

원재료 철광석 가격은 올 상반기 롤러코스터를 탔다. 연초 톤당 161.8달러에서 5월엔 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록 최근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다지만, 수급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다.

아울러, 중국이 감산 기조를 유지하며 철강 제품 수요-공급 미스매칭과 석탄 가격 상승세 등으로 철강 가격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는 이미 가격인상에 대비해 2분기 손실충당금으로 각각 8690억원, 3720억원, 8000억원을 설정한 바 있다.

포스코와 조선 3사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며, 다른 철강사들과의 협상도 조만간 비슷한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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