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겨울 격돌···농심의 반격은 팔도를 넘을까?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1-29 08:35:45
여름용 제품? 각각 윈터에디션 출시

업계서 여름철 주력 제품으로 알려졌던 비빔면 시장의 경쟁이 겨울로 접어들며 여전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라면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선도기업인 농심이, 비빔면에 한정했을 때 팔도의 아성을 쉽게 넘지 못했던 것도 사실. 올 겨울 두 경쟁자의 격돌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 왼쪽부터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사진 = 각사 제공)

 

양사는 각각 ‘윈터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 건 팔도. 지난 25일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겨울 시즌 한정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며, 올해는 어묵업계 1위 삼진어묵과 협업해 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한 게 특징이다.

해당 스프는 어묵을 분말화한 것으로 원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깊은 국물 맛을 따뜻한 물에 타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팔도의 매년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2020년의 3차 에디션은 출시 한달 만에 500만개를 팔아치우며, 300만개를 추가 생산해 모두 800만개를 팔았다.

4차 에디션은 총 500만개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김준용 팔도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그동안 팔도비빔면을 사랑해주신 고객에게 좀 더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국내 대표 어묵브랜드 삼진어묵과 함께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움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양한 협업제품을 선보이며, 비빔면 국민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배홍동비빔면을 선보이며 팔도의 아성에 도전한 농심도 윈터에디션을 선보인다.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카망베르와 체다, 파마산 등 세 종류 치즈를 혼합해 고소한 맛과 향을 극대화했고, 치즈의 풍미가 비빔면 소스의 매콤한 맛과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는 게 농심의 평가다.

면과 소스를 비비고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마치 그릇 위에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윈터에디션’ 제품임을 보여준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배홍동비빔면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뜨거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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