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세계적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미니멀 럭셔리’ 가을 컬렉션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9:32: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손잡고 미니멀리즘을 앞세운 가을 컬렉션을 선보인다.

 

구호는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한 2026년 가을 신상품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번 협업은 지난해 두 차례 진행한 컬렉션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구호는 올해 협업 규모를 확대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시즌별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프란체스코 푸치는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캘빈클라인 컬렉션’ 등 글로벌 패션 하우스에서 활동해온 디자이너다.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건축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다.

 

구호 역시 건축적 미학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에서는 두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2026년 가을 협업 컬렉션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미니멀한 감성이 핵심이다. 울과 코튼, 실크, 모헤어 등 소재 고유의 질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제품은 오버사이즈 점퍼,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 셔츠, 테이퍼드 팬츠 등이다.

 

구호는 오는 11월 겨울 시즌 협업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버사이즈 코트와 캐시미어 혼방 드레스, 트위드 스웨터, 울 팬츠 등 겨울 소재 특유의 포근한 질감과 유려한 조형미를 살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양혜정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팀장은 “프란체스코 푸치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컬렉션과는 다른 새로운 감성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593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63.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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