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지난 4월 해킹을 당한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까지 수 개월간 해킹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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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CI. |
과기정통부는 "KT·LG유플러스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며, 관련 자료도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해킹 전문지 ‘프랙’은 한국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프랙은 북한의 해커 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의 행적을 분석하며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존재하는 여러 데이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관련해선 서버 정보 8938대 분량, 4만2526개 계정, 167명의 임직원·협력사 ID와 실명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경우 웹서비스 서버 내 인증서(SSL 키)가 빠져나간 정황이 확인됐으나 해당 인증서는 이미 만료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 침해사고 정황이슈와 관련해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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