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2 'AGF 2025'…연말 최대 서브컬처 축제 경쟁 본격화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5:06:58
스마일게이트·넥슨·넷마블·엔씨 등 대형사 총출동
3일간 일산 킨텍스서 개최…전년비 행사 일정 확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 2025)’가 개막을 이틀 앞두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메인 스폰서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 시프트업 등 주요 게임사가 대거 참여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작년 진행된 'AGF 2024' 행사장 중앙에서 부스걸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3일 AG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6회째를 맞은 올해는 기존 2일에서 3일 행사로 확대됐다.

 

행사는 ▲전시 이벤트 ▲굿즈 판매 ▲콜라보 카페 ▲체험형 콘텐츠 ▲무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에서도 코스프레 무대·성우 토크쇼·신작 게임 시연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AGF 2025에 출격하는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왼쪽)·미래시'. [사진=스마일게이트]


◆ 스마일게이트, 메인 스폰서로 80부스…신작 ‘미래시’ 최초 시연

 

올해 AGF의 메인 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과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를 중심으로 8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구축했다.

 

‘미래시’는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서 첫 공개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AGF를 통해 처음 플레이 시연이 제공된다. 개발진이 직접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당초 올해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용자 반응 악화로 이번 행사 출품에서는 제외됐다.

 

▲AGF 2025 행사장에 참가하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넥슨]


◆ 3N 총출동…'마비노기 모바일·페그오·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격돌

 

넥슨은 올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콘셉트로 참가한다. 갤럭시 스토어와 협업해 세계관 몰입형 부스를 구성했으며, 상시 코스어가 등장해 관람객과의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출시 8주년을 맞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를 중심으로 굿즈 판매와 성우 초청 무대 이벤트를 연다. 방문객 대상 기념 경품 증정과 한정 굿즈 획득 기회도 제공한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퍼블리싱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부스에서는 미니게임·코스프레 포토존 등이 마련되며, 유저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AGF 2025에참가하는 NHN '어비스디아'. [사진=NHN] 


◆ 'NHN·네오위즈·시프트업'도 대규모 콘텐츠 준비

 

NHN은 지난 8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로 참가한다. DJ 스테이지·OST 공연·버튜버 무대·코스프레 사인회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 2.5주년을 기념해 굿즈 스토어, 원화 전시(VIP존), 미니게임존 등을 구성했다. 유명 코스플레이어 10인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무대와 개발진·성우 사인회도 진행된다. 또한, 브라운더스트2의 눈 내리는 겨울 왕국 콘셉트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거대 타워 LED를 설치해 2.5주년 바니걸 등 캐릭터들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는 AZX 열차 테마로 꾸며졌다. 한정 굿즈 스토어 운영은 물론, OST 콘서트, 니케 세계관 퀴즈쇼, 코스프레 런웨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지스타에서 대형사 불참이 이어진 가운데, AGF는 연말 게임 축제의 위상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업계는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주류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행사 규모가 축소된 올해, AGF가 자연스럽게 연말 최대 게임 축제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며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외에서 주류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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