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라이선스·플랫폼 기반 ‘펀드 판매 서비스’ 오픈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16 10: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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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상품 설명 통해 손쉽고 편리한 펀드 투자경험 제공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라이선스와 플랫폼에 기반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편리한 투자와 명확한 상품 설명을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국내·해외주식 투자 ▲약속한 수익 받기 등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투자 서비스의 결정판이다.
 

▲카카오뱅크가 자체 라이선스와 플랫폼에 기반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카카오뱅크]

 

무엇보다 카카오뱅크의 첫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로 펀드 운용성과와 위험통계지표 등을 검토해 6개 공모 펀드 상품을 엄선했다. 구체적으로는 ▲선진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아시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배당 주식과 채권에 집중하는 펀드 ▲금 ETF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기업 채권 위주 펀드 ▲공모주와 국공채 투자 펀드 등이다.

신규 서비스인 만큼 투자 경험이 없더라도 고객들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가입 전 ‘투자성향 분석’에서 투자 가능 금액과 투자 경험 등 7개 질문에 따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객 성향에 비해 위험한 상품은 가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안전장치도 구축했다.

가입 절차는 카카오뱅크의 대표 캐릭터인 춘식이와 대화하듯 이뤄지는데 투자규칙이나 투자금액, 가입 내역 요약 등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확인하면 마무리된다. 자신과 비슷한 투자성향의 다른 고객들의 한 달 투자금액과 평균 수익률 등을 비교할 수 있어 투자에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 개시로 주식과 채권, 발행어음에 이어 펀드까지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카카오뱅크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통상적인 증권사와 제휴가 아닌 자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돋보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고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자산운용사에서 펀드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의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또 투자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강화하는데 현재 6개인 펀드 상품 추가를 검토 중이고 카카오뱅크 고객전용 펀드 상품 출시도 추진하며 공모주 정보 제공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펀드 투자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본격 출시 이후에도 명확한 설명과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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