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0명대 유지...사망자 5명 추가 총 341명 "60대이상 고령자 94%"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08 1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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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엿새째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하루 새 사망자가 5명이나 추가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과 8.15 광복절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67명과 539명으로 집계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부터 업무 복귀를 결정했으나 광주 지역 전공의들은 복귀를 보류했다. 8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본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광주=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전날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날(118명)보다 증가했지만 100명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432명을 기록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명이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다.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2921명이다. 


이날 339명이 완치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는 총 1만6636명(77.62%)이며, 현재 445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62명)보다 11명이 줄어 151명이다. 그러나 하루 새 5명이 목숨을 더 잃어 누적 사망자는 341명(치명률 1.59%)이 됐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터키가 각 4명이 발생했고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러시아·카타르·세네갈 각 1명씩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달 14일 중순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 등 눈에 보이게 감소하고 있다.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12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나타났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명)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 등 발생했다.

8일 정오 기준 국내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교인및 방문자는 598명이고, 추가 전파자는 506명이며 63명은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639명, 인천 52명, 경기 390명 등 수도권 1081명에, 비수도권은 충남 22명 등 총 86명이다.

 

이들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469명으로 40.2%를 차지했고, 50대 251명(21.5%), 40대 133명(11.4%) 순이었다.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9명이다. 집회 관련 212명, 추가 전파 276명, 경찰 8명, 조사중 43명이다. 

 

광화문 도심 집회 확진자 중 서울 123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총 263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0명, 광주 72명 등 총 276명이 확인됐다. 

 

▲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분주히 오가고 있다.[서울= 연합뉴스]


이 외에도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고,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종교시설)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배송캠프)와 관련해 4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 관련해 지난 5일 일가족 4명이 확진받은 이후, 4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신고되어 추적관리 중이던 대전 중구 웰빙사우나 관련(총 8명)과 관련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연합뉴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중·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을 공유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36명(23.8%), 70대 61명(40.4%), 60대 32명(21.2%), 50대 14명(9.3%), 40대 8명(5.3%)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1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30명(96.8%)이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73명, 70대 104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2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자는 총 319명으로 93.5%를 차지했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20.05%, 70대 6.32%, 60대 1.29%, 50대 이하 0.14%으로 고령자의 위험성이 수치로 나타났다. 

 

8월 이후 총 40명이 사망했으며,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종교모임 관련 11명, 확진자 접촉 5명, 요양시설·의료기관 4명, 골드트레인/양평단체모임 및 송파구 일가족 등 기타 6명, 미분류 14명이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종교모임을 구체적으로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 1명,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24명, 70대 14명, 60대 1명, 40대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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