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업계 첫 친환경 인증 획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08 11:53:35
  • -
  • +
  • 인쇄
사용‧폐기 전 과정에 글로벌 환경 규제 준수 및 유해 물질 사용 최소화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OLED와 프리미엄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패널이 스위스의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김병훈 오토제품개발2담당(상무), SGS 마이클 예네크 상무, LG디스플레이 권극상 오토제품개발1담당(상무)가 수여식에서 함꼐한 모습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

 

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 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했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와 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와 프리미엄 LTPS LCD는 소비전력, 유해 물질 저감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P-OLED는 유기물 소자 발광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약 39% 줄였다. 업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과 무게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전기차에 적용하면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엄 LTPS LCD는 액정 투과율을 개선해 소비전력과 제품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7.5% 줄였다. 백라이트의 부품 수를 줄여 자원 효율성도 높였다.

P-OLED와 프리미엄 LTPS LCD 모두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 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하고 있다. P-OLED의 경우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otal VOC)의 방출량이 SGS의 친환경 인증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훈 LG디스플레이 오토제품개발2담당은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인 P-OLED와 LTPS LCD에 친환경 기술까지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지진·화재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18일 카지노와 하이원 그랜드호텔 일대에서 지진과 화재를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산업재해 예방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강원랜드 임직원과 정선소방서, 정선군청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2

종근당, 한국노보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8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전개한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

3

아이스 뮤 윈도우 필름, ‘지오하우스’와 손잡고 호남·제주권 공급 확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일본 리켄테크노스의 프리미엄 윈도우 필름 브랜드 ‘아이스 뮤(ICE MU)’가 지난 8월부터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 지오하우스를 통해 전라도와 제주도 지역 고객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아이스 뮤는 일본 코니카미놀타에서 출발한 글로벌 윈도우 필름 브랜드로, 리켄테크노스가 사들여 첨단 광학기술과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지오하우스는 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