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와 상생한다던 'GS리테일', 수수료율 최고 '빈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13:41:53
  • -
  • +
  • 인쇄
데이터 홈쇼핑 10곳 중 9곳 쿠팡 수수료율 보다 높아
이해민 의원 "과기부, 공적책무 뒷전 제대로 점검해야”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리테일이 홈쇼핑업체 중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빈죽을 사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 부터 제출받은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별 운영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 상위 3개 사업자의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은 모두 30%를 넘었다. 이가운데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홈쇼핑 업체는 GS리테일이었으며, 이어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이 뒤를 이었다.

 

▲ 서울 영등포구 GS 홈쇼핑 본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이 중소기업지원 활성화 및 중소기업상품 판로확대 등 공적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홈쇼핑 업체들의 판매수수료율은 공정위가 지난해 연말 ‘2023년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한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 27.5%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데이터홈쇼핑의 경우에는 10개 사업자 중 7개사업자의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이 30%를 넘었고, ▲KT알파(35.3%), ▲신세계라이브쇼핑(35.2%), ▲SK스토아(34.3%), ▲더블유(34.0%), ▲GS리테일(31.5%), ▲TRN(31.1%), ▲CJ온스타일(3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TV홈쇼핑 중 3개 사업자(▲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데이터홈쇼핑 중 3개 사업자(▲SK스토아, ▲더블유쇼핑, ▲TRN)까지 총 6개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모두 전체상품 평균 판매수수료율 보다 중소기업상품의 판매수수료율을 더 높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홈쇼핑 업체들이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을 높게 책정해 공적 책무를 등한시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이해민의원실]

 

또한, TV홈쇼핑 전체 방송시간 대비 중소기업상품의 편성시간과 편성횟수, 프라임시간대 편성시간 모두 ▲GS리테일이 가장 적었고,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순으로 중소기업상품에 대한 방송편성이 미흡했다.

 

데이터홈쇼핑의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상품 편성시간 비중은 ▲더블유쇼핑이 54.6%로 가장 미흡했고 ▲GS리테일(59.6%) ▲현대홈쇼핑(63.0%)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민 의원은 "홈쇼핑은 중소기업상품의 판매수수료 인하, 판로 확대 등 재승인 당시 약속했던 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책임은 뒷전으로 하고, 심의와 재승인 규제 완화만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기정통부가 홈쇼핑사업자들의 공적책무 이행 여부를 제대로 점검하도록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홈쇼핑 업체들이 프라임 시간대 중소기업상품 방송 편성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해민의원실]

한편 GS리테일은 'I love 중소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규 아이템 파일럿 테스트 및 기존 방송상품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꿈꾸는 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영세 기업의 홈쇼핑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뉴비즈원, 하이마트·코스트코 팝업스토어 운영 확대… “외국어 전문 인력으로 K-리테일 이끈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주식회사 뉴비즈원이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로 팝업스토어 운영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비즈원은 기존 브랜드 로드샵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와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현장 인력 운영

2

HS효성첨단소재,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서 탄소섬유 기술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World는 1965년 시작된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전시회다. 항공우주, 자

3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현 경영진 손 들어줬다…영풍·MBK 추천 이사 전원'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 등 4인, 미국 측이 추천한 후보 1명 등 5인에 대해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