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iM라이프노사가 지난 3월 24일 중림사회복지관과 손을 잡고 '봄맞이 온기나눔 꾸러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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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라이프노사 제공 |
노동조합 조합원과 사측 대표로 참석한 최정민 HR기획부장을 포함해 총 15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난 제주 해안정화 봉사활동에 이어 iM라이프 사회연대기금의 두 번째 결실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중림사회복지관에 모여 저소득 가구를 위한 봄맞이 온기나눔 꾸러미 박스 포장 작업에 나섰다. 생필품과 식료품 등으로 채워진 꾸러미 박스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꾸리는 손길마다, 받는 이를 향한 마음이 담겼다.
포장을 마친 후에는 2인 1조로 나뉘어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했다. 복지관의 연결망을 통해 찾아간 각 가정의 문 앞에서, 참가자들은 봄 인사와 함께 꾸러미를 건넸다. 전화 한 통이나 클릭 한 번으로 완결되는 기부가 아니라, 두 발로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조합뿐 아니라 사측을 대표해 최정민 HR기획부장, 하민경 HR지원팀장이 함께 참석했다. 노사가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민 이 장면은, 사회연대기금 활동이 단순한 조합 행사를 넘어 회사 전체의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노동조합이 사회연대기금에서 출연한 250만원에 회사가 노사 화합의 의미를 담아 250만원을 매칭 지원하여, 총 500만원의 후원금이 중림사회복지관에 전달됐다.
이번 봉사활동의 뿌리는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승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iM라이프노동조합은 2025년 12월,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과 연 6% 지연이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사실상 전면 승소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집행부는 승소 직후 "이 결실을 우리 안에서만 누리지 않겠다"는 결의를 모았고, 원고 조합원 경제적 이익의 1%를 사회연대기금으로 공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결과는 전체 조합원 100%의 동의였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는 만장일치로 탄생한 사회연대기금은, 지난 3월 13일 제주 해안정화 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온기나눔 꾸러미 활동으로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종원 iM라이프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우리 주변 이웃을 보듬는 인간적 연대의 표현”이라며, “조합원들의 진심이 담긴 기금이 이웃들에게 100% 따뜻한 봄기운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경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노동조합이 주도한 소송의 결과를 기업과 함께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 이번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며 감동스러운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리를 되찾는 싸움에서 시작된 기금이, 이제는 봄볕이 아직 닿지 못한 이웃의 문 앞에서 온기가 되고 있다. iM라이프노동조합은 사회연대기금을 분기별로 집행하며 봉사와 나눔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이 연대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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