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200조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원희룡호 출격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1 14:19:25
  • -
  • +
  • 인쇄
한국 민간·공공 참여 방안 논의,우크라이나 정부와 MOU
원 장관 "전후복구부터 성장까지 K-개발플랫폼 나누겠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간 무려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에서 율리야 스비리덴코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장관이 21∼23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 등은 우선 22일에서 23일까지 국제사회의 논의에 발맞춰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인프라부 고위급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과 공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역할이다. 

 

원 장관은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과 우크라이나에서 '제 2 한강의 기적'을 일구기 위한 인프라 재건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철도, 도로, 군사시설 재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에는 후방 보급기지와 군 공항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주 방한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재건사업 규모가 10년간 9000억달러(한화 약 12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며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설립과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산업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전후복구부터 경제성장까지 이룬 K-개발플랫폼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