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루머에 휘청...증권가 "변동성 유의"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5: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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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5%, 25일 +13%, 26일 –10.27%...주가 롤러코스터
"긍정적이나 변동성 유의해야"...바이오주 특성 인지 필요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27일 기준 16조원대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최근 특허 침해 소송 관련 루머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는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하며 44만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22일에는 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에는 13%대 상승으로 주가를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다음날인 26일 다시 10%대 추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했다. 27일 주가는 30만5500원으로 마감했지만 지난 11일 장중 찍었던 52주(1년) 최고가 45만5500원에 비해 여전히 3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알테오젠 본사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주가 하락 이유는 미국 바이오업체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혹이 확산된 탓이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란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 측은 "의혹(특허 침해)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알테오젠이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에 악재로 반영됐다. 대규모 물량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것이다. RCPS는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뜻한다. 알테오젠 역시 공시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알테오젠은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심도 깊은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특허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보고서는) 특허를 침허했다는 내용이 아니라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이다”고 일축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알테오젠에 대해 호평이 주를 이뤘지만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투자포인트는 기술의 우수성과 차별화, 현금 창출력,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이라며 “다만 높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의 반영 속도와 밸류에이션 수준, 예상 실적을 창출하는 시기의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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