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김밥, 식약처와 ‘나트륨 저감 사업’ 실시… ‘온쫄면’ 등 건강한 분식 확대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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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김밥·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이 일상 속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손잡고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이하 나트륨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식 메뉴의 고나트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주요 메뉴의 나트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사례로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얌샘김밥은 자체 개발한 나트륨 저감 멸치 육수 분말을 잔치국수와 어묵탕 등 국·탕류 대표 메뉴에 우선 적용했다. 그 결과 잔치국수는 기존 대비 24.2%, 어묵탕은 22.4%의 나트륨을 줄이는 구체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맛의 밸런스가 중요한 국물 메뉴에서 단순 조미량 감소가 아닌 구조적 조리법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얌샘김밥은 축적된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신메뉴 ‘온쫄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분식 메뉴에서 나트륨을 저감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저감 레시피를 설계한 메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온쫄면은 지난달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분식 선택지’를 한층 넓혔다. 업계에서는 외식 브랜드가 저감 기술을 실제 신메뉴 개발로 연결해 확장한 이례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얌샘김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나트륨 저감 기술을 보다 폭넓은 메뉴에 적용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분식’으로의 흐름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국·면류를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로 저감 메뉴를 확장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쉽게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얌샘김밥 관계자는 “나트륨을 낮추는 과정에서 맛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히려 더 맛있어졌다는 소비자 의견도 나오며 저감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외식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건강성과 맛을 모두 고려한 메뉴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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