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상반기 사이버 보안에 640억원 집행 …올해 총 1,050억원 투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2 14:58:1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약 64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인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지 4달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공표하고, 핵심내용 중 하나로 정보보호 투자액 확대를 예고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까지 연간 투자액 1050억원의 절반 이상인 640억원의 집행을 확정했다. 총 110가지의 추진 과제 중 주요 투자 부문은 ▲취약성 점검 ▲통합 모니터링 관제 ▲인프라 투자 등이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가장 많은 비용이 집행된 부문은 약 200억원이 투입된 ‘취약성 점검’이다. 사이버 보안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공고히 해, 이슈 발생을 기술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통한 모의해킹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약 196억원을 투자하는 ‘통합 모니터링 관제’도 주목할 만하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한 세부과제 중 하나로 마곡사옥 1층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간 분산되어 각각의 기능을 하던 관제센터를 말그대로 한 곳으로 합쳐, 사이버 보안의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인프라 투자에도 약 172억원을 집행한다. 하반기 중 전체 방화벽에 대한 정책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제 정책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24년에는 웹방화벽도 이중, 삼중으로 추가 투입해 B2B·B2C 인프라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도 ▲정보보호 전담 인력 강화 ▲보안 조직 확대·개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영입 ▲‘정보보호자문위원회’ 신설을 통한 보안 검증 체계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한 숭실대학교 연계 정보보호학과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마몽드, 북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 ‘리코’ 통해 유럽 8개국 동시 론칭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마몽드가 북유럽 최대 뷰티 리테일러 리코(Lyko)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마몽드는 지난 9월 27일 리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오프라인 매장 33곳과 덴마크·독일·네덜란드·폴란드·오스트리아 등 5개국 온라인 채널에 총 11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리코 채널 역사

2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25년 KYWA 컨소시엄사업 교육수료자 우수사례 선정 공모전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키와(KYWA)’) 공동훈련센터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교육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9월 20일까지 컨소시엄사업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인공지능(AI)

3

카카오, '카나나' 앱 신규 업데이트…"탭 형태로 UX 개편 및 스페셜 AI 메이트 신설"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베타 서비스로 운영중인 ‘카나나(Kanana)’ 앱 서비스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카나나 앱은 그룹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AI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4개월 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