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수입산우유 거센 도전...유업계의 미래 카드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5: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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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 2026년 8000억원 수준 전망
헬스플레져 등 인기 및 우유 대체 제품으로도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유업계가 저출산과 내년에 시행되는 수입 유제품 관세 철폐 등을 타개하기 위해 단백질 음료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90억원에서 2026년 8000억원으로 1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근력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 [사진=매일뉴트리션]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10월 성인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한 후 2021년 10월에는 '셀렉스' 사업 집중을 위해 매일유업에서 분사해 매일헬스뉴트리션 법인을 설립했다. 

 

출시 첫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0년 500억원, 2021년에는 900억원대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 10월 매일유업은 셀렉스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법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설립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셀렉스’는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셀렉스는 고객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전 연령대의 생애주기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단백질 음료 브랜드의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셀렉스가 총 3만6343건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RTD 단백질 음료인 '셀렉스 프로핏'은 국내 마켓 데이터 플랫폼 기업 마켓링크 POS 데이터 판매액 점유율 기준 올해 2월 편의점 단백질 음료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사진=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2020년 '하이뮨'을 출시하며 단백질 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시 첫 해 매출 300억원, 2021년 1050억원에서 2022년 165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뮨은 2024년 8월 브랜드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해 60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단백질 제품 부문과 프락토올리고당 제품 부문에서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일동후디스는 이같은 실적에 대표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은 단백질과 함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식이섬유의 일종)을 함께 표시하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NIQ 코리아의 '단백질 보충제 시장 조사'(PCV 기준)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2023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2년 연속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오프라인 식품 소매점 기준 점유율은 36%대다.

 

▲ [사진-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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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2022년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을 론칭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리뉴얼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테이크핏은 △테이크핏 맥스 △테이크핏 프로 △테이크핏 아쿠아 △테이크핏 몬스터 등 총 9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우유는 2023년 10월 단백질 RTD 음료 ‘프로틴에너지’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프로틴에너지를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추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유업계 관계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단백질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도 고함량 단백질, 저당, 저칼로리 등 영양 성분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단백질이 당뇨병 환자와 노인들의 영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소화의 측면에서 우유가 맞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단백질 음료가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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