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자본비율 13.23%, ROE 10.62%로 개선
하나금융 주당 906원 분기 현금배당 예정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
▲하나금융그룹. [사진= 메가경제] |
하나금융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77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40억원)대비 937억원(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2728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206억원) 보다 522억원(2.4%)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5216억원으로 전년동기(5128억원)보다 88억원(1.7%) 증가했다. 이에 그룹의 핵심 이익은 2조79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09억원(2.2%)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분기 말 기준 13.23%로 전년 동기 대비 0.34%포인트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68%로 각 0.02%포인트, 0.40%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0.29%로 나타났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9%, 은행의 NIM은 1.48%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1분기 99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497억원(17.8%) 늘어난 규모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359억원, 수수료 이익은 2496억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은 3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4억원(41.9%) 뛰었다.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 다변화에 나선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753억원, 하나카드는 546억원, 하나캐피탈은 31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