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케이블카 사업’ 잇단 수주…관광 인프라로 사업 확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4 15:59:51
  • -
  • +
  • 인쇄
파주와 진도‧해남에 이어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준공 예정

DL건설이 국내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관광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전남 진도·해남의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까지 마무리하며 케이블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DL건설 제공]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구간에 2.12km 규모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올 4분기 중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1.8km의 해상 케이블카로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하는 코스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와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등의 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이같은 케이블카 사업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만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와 프랑스 포마 등 글로벌 선도 케이블카 업체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대관람차와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모비스 노조는 단독 파업 '온도차'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부분 파업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4시, 6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배경으로는 '임금 및 성과금 동일 적

2

종로유학원,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해외 약대 졸업 후 한국 약사 면허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약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종로유학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강남본점에서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주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퀸즐랜드공과대학교, 모나쉬대학

3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 …상표권 출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콤은 향후 본격화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을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업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스콤 역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상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