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직장내 괴롭힘 논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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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기간 동안 지속적 괴롭힘 주장
사측 “둘다 퇴사, 개인적 소송일 뿐”주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대구의 이차전지 기업 엘앤에프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엘앤에프 로고. [사진=엘앤에프]


피해자는 가해자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 측은 모두 퇴사자들이고 개인적인 소송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엘앤에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 직원 A씨가 노동청에 신고한 것은 물론 가해자 B씨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근무기간인 4개월동안 각종 위협과 인권 침해 수준의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언제가 벌어질 일이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직 근무자라고 밝힌 C씨는 “제조직군이라면 언제가 불거질 사태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사내 교육과 고충 삼당 도입 등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 기업인 엘앤에프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교육과 고충처리위원회 운영이 미비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신고자 의사에 따라 노동청 진정이 취하돼 이미 종결된 사안이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소송은 개인간 분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신고 접수 시 즉시 분리조치를 시행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준수해 대응했다”며 “전사 차원의 직장내 괴롭힘 예방 교육과 직책자 대상 1:1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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