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프리드라이프와 선수금 5천억대 차이로 '2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18 16:46:44
보람상조개발, 영업이익 163억 달성...3년 연속 적자서 벗어나
1위 프리드라이프 부금선수금 1조 8천억원대...격차 더 벌어져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보람상조' 창업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일가의 핵심 회사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오랜 적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국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출처=유튜브]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람상조개발은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13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426억원 규모의 손실을 딛고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전년도인 2021년에는 178억원의 소송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이 컸다.

상조계약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받는 부금예수금 규모는 전년도 4264억원에서 지난해 4475억원으로 5% 늘어 외형적으로도 성장했다.

보람상조개발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 허덕였다.

보람그룹의 핵심 회사인 보람상조개발은 최 회장 일가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보람상조개발의 지분 구조는 최 회장 71%, 장남 최요엘 씨 14.5%, 차남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 14.5%로 구성됐다.

보람상조개발이 거느린 자회사로는 보람그룹이 2021년 인수한 보람재향상조(옛 재향군인회상조회)를 비롯해 보람카네기, 보람상조실로암, 보람상조보증 등이 있다.

보람재향상조도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3억원, 23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탈피했다.

보람재향상조가 계약자로부터 받은 장례사업예수금 규모는 3501억원으로 전년(3409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최 회장 일가가 소유한 보람상조라이프는 여전히 적자 상태로, 부금예수금이 309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

보람상조피플의 부금예수금은 203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보람상조피플은 지난해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이들 4개 계열사의 예수금 규모는 1조 3100억원 규모로, 프리드라이프에 이어 상조업계 2위를 유지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부금선수금 규모가 1조 8775억원으로 보람그룹과 5000억원 이상 격차를 벌렸다.

특히 최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회사 보람정보산업은 몸집이 커졌다.

장의차 운행 사업이 주요 수입원인 보람정보산업은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41.6% 성장했다.

다만 4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한편, 최 회장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엘림주찬양교회의 담임목사로도 활동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엘림주찬양교회 대표자인 최 회장은 개인사업자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가홀푸드, 영양 강화한 프리미엄 견과 간식으로 시장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식 시장에서도 영양과 원재료를 강조한 제품이 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해 견과류에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한 프리미엄 건강 간식 'ORGA 저온로스팅 고단백&고식이섬유 한봉견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호두와 아몬드, 캐슈넛,

2

여기어때, 대만관광청과 여행 할인 프로모션…숙소·항공·투어 혜택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대만관광청과 협력해 대만 여행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6일까지 대만 전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쿠폰팩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발급하는 해외 숙소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지역은 타이난, 남부 해안, 난터우, 가오슝 등이다. 역사와 미식 관광을 중심

3

롯데면세점, 샤넬과 협업 확대…인천공항 프리미엄 매장 경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점의 프리미엄 쇼핑 콘텐츠를 확대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샤넬 홀리데이 메가 포디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디움은 스위스 생모리츠의 설경과 산속 오두막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됐다. 황금빛 설원을 중심으로 겨울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