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에 1.2조 유치한 카카오엔터, "국내 콘텐츠 기업 역대 최대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1-12 17:54:54
  • -
  • +
  • 인쇄
사우디·싱가포르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6000억씩 끌어와
M&A 등 투자 실탄 장전..."글로벌 성장 가속화할 재원 확보"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거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 피랩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60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왼쪽)와 이진수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내달 20일 약 9000억 원이 납입되고, 5개월 뒤인 7월 20일 나머지 금액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역대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자금은 글로벌 사업 운영과 M&A 등 투자 재원으로 절반씩 쓰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수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시장에서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미디어-뮤직' 부문을 아우르는 IP 가치 사슬과 성장 저력을 국내외로부터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초경쟁 글로벌 엔터산업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재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주도하며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레드, 2026년형 무소음 가정용 프리미엄 스탠드 선풍기 ‘EDF-2414W’ 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가전 브랜드 일레드(Elered)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2026년형 무소음 가정용 프리미엄 스탠드 선풍기 ‘EDF-2414W’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바람 성능을 강조한 모델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프리미엄 선풍기로 기획됐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다수의 사용자 리뷰를 통

2

“연료도 데이터로 줄인다”… 에어프레미아, 11.7억 절감 성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데이터 기반 연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운항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하면서 수익성 방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GE Aerospace의 ‘퓨얼 인사이트(Fuel Insight)’와 ‘플라이트 펄스(Flight Pulse)’를

3

“스틱 하나로 아이스 완성”… 동서식품, ‘카누 아이스 샷 아메리카노’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서식품이 여름철 아이스 커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서식품은 6일 커피 브랜드 ‘카누’의 신제품 ‘카누 아이스 샷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아이스 커피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스틱 하나로 간편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동서식품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찬물에서도 빠르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