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5%↑ "6개월째 상승"...상승률은 둔화 추세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2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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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1.2%·양파 84%·우럭 19.7%↑...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로 여섯 달 연속 올랐지만 상승 폭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5월보다 0.5% 상승한 120.04(2015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이로써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4월(1.6%)이후 5월(0.7%)에 이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3월부터 4개월 연속(9.0%→9.7%→9.9%→9.9%) 9%대를 보였다.

▲ 품목별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품목별 등락률을 전월 대비 기준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2%)과 수산물(3.0%)이 올라 0.7% 상승했다. 다만 전월 대비 5월 상승률(1.5%)보다는 상승 폭이 절반 아래였다.

반면 5월에 전월 대비 6.9% 올랐던 축산물은 1.1% 내렸다.

6월 공산품 생산물가도 석탄·석유제품(4.7%)과 화학제품(1.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1% 올랐다. 3월(15.1%)부터 전년 동월 대비 15%대를 보였다.

반면, 제1차금속제품(-0.8%)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는 내렸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서비스업 물가는 식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오른 영향으로 0.2% 상승했다.

▲ 특수분류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특수분류별로 보면, 전월 대비 식료품은 0.5%, 신선식품은 3.7% 각각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4.0% 올랐으나 IT는 0.4% 내렸다.

식료품·에너지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양파(84.0%), 우럭(19.7%), 휘발유(11.2%), 자일렌(크실렌·10.9%), 경유(9.8%), 국제항공여객(4.1%), 항공화물(3.4%) 한식(1.0%) 등이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5.3%), 아연1차정련품(-10.7%), TV용LCD(-7.8%), 알루미늄1차정련품(-6.0%), 금융 및 보험 부문 위탁매매 수수료(-5.4%) 등은 내렸다.

▲ 국내공급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원재료(4.2%), 중간재(0.3%), 최종재(0.6%) 모두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1%)가 내렸으나 수입(5.0%)이 올라 큰 오름 폭을 보였고, 중간재는 수입(-0.1%)이 내렸으나 국내출하(0.4%)가 올라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1%)가 내렸으나 소비재(1.1%)와 서비스(0.3%)가 올라 우상향을 보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2% 상승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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