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마스크 대란 때 판매가 동결” 박종한 웰킵스 대표 인터뷰 공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28 18:00:36
박 대표 “국가재난으로 폭리를 취하지 말자는 경영 철학”

쿠팡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 때 마스크 판매 가격을 동결한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 인터뷰를 28일 공개했다.

웰킵스는 지난 2020년 1월 말 코로나19의 국내 상륙으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 때 쿠팡과 함께 마스크 가격 동결을 결정한 국내 대표 마스크 제조업체다.
 

▲ 박종한 웰킵스 대표가 마스크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마스크 판매의 50~60%가 쿠팡에서 이뤄지는 웰킵스는 코로나 초기부터 국내 마스크 공급에 주력해왔다.

마스크 대란 당시만 해도 마스크 제조 역량을 갖춘 업체는 국내에 50여 곳에 불과했고, 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2배씩 올릴 때 웰킵스는 KF94 마스크 한 장당 800~900원으로 가격을 유지했다.

박종한 대표는 “’국가재난으로 폭리를 취하지 말자’는 철학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웰킵스 또한 가격을 두 배로 올렸다면 당시 최소 700억 원에서 최대 1천200억 원의 연 이익을 늘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많은 유통업체가 마스크를 비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지만 쿠팡은 판매가를 동결했다”며 “우리는 단지 이익을 늘리지 않았을 뿐이지만 쿠팡은 손실을 떠안으며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2020년 한 해 코로나19 관련 2천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납품할 때는 마스크가 안 팔리면 반품이 쇄도했기 때문에 작은 브랜드였던 웰킵스에게 쿠팡은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과 같이 상생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매출 확대의 기회를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금호건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착공…AI 공조 생산거점 짓는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호건설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공조(HVAC) 사업 핵심 인프라인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의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시공에 돌입했다.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

2

민주당 서울시당-정근식 교육감 맞손…‘주교복합’·교육재정 입법 연대 시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도심 주택 공급과 노후 학교 현대화를 동시에 꾀하는 ‘주교복합’ 모델 도입과 교원 보호 입법, 안정적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정책 연대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은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서울시의회

3

신한은행-부산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소비활력쿠폰 지원…5억 특별출연 병행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이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공공배달앱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상생 프로모션에 나선다.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배달앱 ‘땡겨요’와 부산광역시가 지역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 ‘공공배달서비스 소비활력쿠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