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 따내...올해 정비사업 수주 '3조' 가시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0-11 18:23:31
  • -
  • +
  • 인쇄

현대건설이 강남 3구에서 유일한 뉴타운 조성사업인 송파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냈다고 11일 밝혔다. 

 

총 3834억 원 규모로 올해 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3조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 송파 마천4구역_디에이치클라우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534명 중 466명의 찬성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마천4구역 재개발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일대 6만 653㎡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0개 동 13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약 2만 세대 규모의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면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 6만 세대 규모의 동남권 핵심 주거지가 형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 이름으로 자사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붙여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한편, 이번 사업지까지 포함해 올해 총 12곳에서 누적 2조 9827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따낸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수주 '3조 원 클럽'에 가장 먼저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파구의 첫번째 디에이치 사업지로서 마천4구역을 '마음을 담은 천년의 걸작'으로 만들기 위해 당사의 모든 설계, 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검찰, '고려아연 유상증자 불공정거래 의혹' 미래에셋증권·KB증권 압수수색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검찰이 고려아연의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포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4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함께 주관 업무를 맡았던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본사도 동시에 수색 대상에

2

에어로케이항공, PB 생수에 ‘마뗑킴’ 패션 콜라보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자사 상표로 출시한 500mL 생수 PB상품을 매개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1차 협업 브랜드는 대명화학 산하의 인기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으로, 양사는 지난 객실승무원 유니폼 홍보 이후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 제품은 각 브랜드의 고유한 이미지를 반영한

3

한국투자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프리마켓(18:00~23:30), 정규장(23:30~06:00), 애프터마켓(06:00~09:00) 거래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최대 23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