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0%대 후반 회복 기대감 '솔솔'

조승연 / 기사승인 : 2017-04-02 15:06:35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올해 1분기의 국내총생산(GDP) 분기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대 후반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그 이전의 분기성장률이 연속 두 번 0.5%에 머문 것에서 다소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분기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에 0.9%를 기록한 이후 연속 0.5%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같은 전망은 국제 경제관련 단체들이 세계경기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3.4%로 상향조정했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그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7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재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자신들이 발표했던 전망치를 0.4%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다.


KERI는 전망치 수정의 배경으로 세계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수출 회복을 지목했다. KERI는 그러나 국내에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경기부양정책이 약화된 점을 근거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2.8%)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게 잡은 구체적 이유로는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내수 부진의 구조적 요인들을 꼽았다.


KERI는 전년 대비 올해 반기별 성장률은 상반기 2.3%, 하반기 2.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아우른 올해 연간 성장률이 2.5%가 될 것이란 얘기다.


KERI는 이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매우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했다. 일단 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이 긍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돼 글로벌 교역이 부진해질 경우 그 여파가 우리에게 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동남권 핵심 도시 김해에 새 성전 설립
[메가경제=이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동남권 경제 허브 김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설립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장유동에 설립된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가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423.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푸른색 통창으로

2

디시오, 미쓰이물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력반도체 공급 MOU체결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내 전력반도체 스타트업 디시오(Dicio)가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Mitsui & Co.)과 전력반도체 공급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시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 및 모듈, 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기반 소자·모듈 등 고전

3

펑크비즘, 독자 메인넷 ‘펑크체인’ 공개, RWA 기반 웹3 플랫폼 비전 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블록체인 기업 펑크비즘은 자사의 독자 메인넷인 ‘펑크체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펑크비즘은 이번 AMA를 통해 펑크체인의 기술적 구조와 발전 방향, 실물자산(RWA) 기반 생태계 구축 전략을 처음 공개하며 Web3 플랫폼의 비전을 제시했다. 펑크체인은 단순한 거래형 블록체인을 넘어 실물자산(RWA)과 디지털 경제를 연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