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자·사망자 수 기록...신규 확진자 3267명·사망자 56명 발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4 0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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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추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세가 전세계적으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상황도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점점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3일 밤 10시 기준으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과 공항 입국검역 과정에서 총 32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하루 3267명은 일본 내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그간 가장 많았던 지난 17일의 3211명보다 56명이나 더 늘었다. 최초로 하루 새 일본 47개 도도부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지난 1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관광지인 센소지(淺草寺)가는 길목에 있는 상점가가 행락객으로 붐비고 있다. 전날(1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 연합뉴스]

이날 수도인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9일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 일주일 간 일일 평균 640명을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은 엿새 전인 이달 17일의 821명이었다. 19일(736명) 이후 나흘 만에 하루 700명을 넘었다.

47개 도도부현 중 하루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은 10곳이었다.

도쿄도 다음으로, 요코하마(横浜)시가 위치한 도쿄 인근의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이 346명,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大阪府)가 312명, 중부 최대 도시인 나고야(名古屋)시가 있는 아이치현(愛知県)이 239명,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埼玉県)이 230명, 고베(神戸)시가 위치한 효고현(兵庫県)이 169명, 규슈 지방의 중심지인 후쿠오카현(福岡県)이 156명 각각 확진됐다.

이외에도 지바현(千葉県·142명), 히로시마현(広島県·123명), 홋카이도(北海道·114명)도 100명을 넘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로는 도쿄도가 5만3130명으로 5만명을 넘었고, 이어 오사카부 2만7812명, 가나가와현 1만7731명, 아이치현 1만4666명, 홋카이도 1만2495명, 사이타마현 1만2212명, 지바현 9451명, 효고현 8607명, 후쿠오카현 7703명, 오키나와현(沖縄県) 5047명, 교토부(京都府) 3998명, 히로시마현 2578명 등 순이었다.

사망자도 하루 새 56명이 숨져 역대 기록을 다시 썼다. 16개 도도부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하루 최다 사망자 기록은 53명이었다.

하루 사망자는 도쿄도와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각 10명씩을 기록했고,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大阪府)에서도 8명이 사망했다.

지난 21일 하루 일본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5268명이었다.

이날까지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공항 입국단계에서 나온 확진자를 포함해 총 20만6988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승객·승무원 확진자 712명까지 합치면 20만7700명이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일본 내에서 숨진 누적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합쳐 총 총 3082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619명으로, 그간 최다였던 6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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